대부분의 단대소고 학생들의 목표는 대학 진학이다. 대학에는 여러 유형이 있지만, 최근에는 학업과 현장 경험을 동시에 쌓을 수 있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가 주목받고 있다. 이 과정은 학생들이 대학 교육을 받으면서도 현장 실무 역량을 함께 갖출 수 있도록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운영하는 학과이다.
입학과 동시에 취업 보장, 학업과 근로 병행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에 입학하면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된다. 학생들은 1학년 동안 대학에서만 이론과 기초 실무 교육을 받고, 이후 2학년부터는 협약된 기업에서 근로자로 일하며 학업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3년 만에 4년제 학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의 장점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에 진학할 경우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기 때문에 졸업 후 일자리를 찾는 부담이 적다. 또한, 정부와 기업, 지방자치단체에서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임금 역시 보장되므로 학자금 부족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무엇보다도 3년 만에 졸업하여 4년제 학위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 절약 효과가 크다. 학생들은 더 짧은 시간 동안 알찬 경험을 쌓고 사회로 진출할 수 있으며, 현장 경험을 통해 신입 사원보다 높은 실무 역량을 갖추게 된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과정, 대학과 기업이 함께 지원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1학년에는 학교에서 전공 기초와 실무 교육을 받고, 2학년부터는 협약된 기업에서 주중에 일하고 주말이나 야간에 학업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3학년 과정이 끝나면 4년제 학위를 취득하게 되며, 졸업 후에는 해당 기업에 계속 근무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맞춤형 학과 개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2018년 교육부가 시작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으로 시작되어 현재 약 18개 대학에서 68개 학과가 운영되고 있다. 대학별로 반도체, 바이오,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의 비약적 발전에 맞추어진 다양한 전공을 운영하고 있으며,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준비된 진로로 향하는 새로운 선택지
요약하면,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안정적인 취업 보장과 실무 중심의 학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대학 진로이다. 이 과정은 학생들이 학업을 병행하며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 졸업 후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한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4년제 학사 학위를 단축된 기간에 취득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러한 과정이 자신의 목표와 적성에 부합한다면, 빠르게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입시, 어느 정도 수준이 요구되는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가진 대표적인 학교에는 가천대, 한양대 에리카, 한국공학대, 순천향대 등이 있다.
우리 학교에서는 4등급에서 6등급 정도의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며, 8등급까지 합격하는 경우도 있다. 지원자 풀은 일반고 학생 60%, 특성화고 학생 40%이다.
학생 선발은 대학 측에서 무려 5배수로 1차 선발을 하고, 회사에서 2차 선발을 하기 때문에, 입시에서 기업의 영향이 크다. 그러므로, 자신이 선택한 회사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숙지하고, 자신이 회사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고 회사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등 회사 면접과 같은 마음으로 면접에 임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고등학교 생활기록부가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와 같은 작용을 하기 때문에, 생활기록부 관리도 중요하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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