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새로 오신 선생님들을 소개합니다!

(왼쪽부터) 차미현(음악과), 김성민(수학과), 김수민(정보통신과) 선생님 (사진=국문신문반)

1. 우리 학교에 처음 오셨을 때의 첫인상이나 기대하시는 부분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김성민 선생님: 학교에 처음 왔을 때의 첫인상이나 기대하는 부분은 단대소고 학생들은 중학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본인들의 진로에 관심을 가지고 소프트웨어 분야를 전공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학생들입니다. 본인의 진로에 대한 이러한 적극성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라면 고등학교 재학 중 노력이 더해진다면 단대소고의 모든 학생이 원하는 진로를 성취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김수민 선생님: 처음 보는 얼굴이다 보니 저를 낯설어 할까 봐 걱정하기도 했는데, 먼저 다가와 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덕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어요. 다들 너무 착하고 예뻐서 학교에 있으면 즐거워요 🙂

차미현 선생님: 이 학교에 오기 전, 처음엔 남고라서 모든 방면에서 다소 힘들지 않을까 하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어요. 하지만 막상 아이들을 만나보니 생각보다 순수하고 아직 어린 면이 많아 보여서, 오히려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예상과는 달리 친근하고 다정한 분위기 덕분에 학생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었고, 그로 인해 더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었던 점이 무척 좋았어요.

2. 선생님께서 교직에 몸담게 되신 계기나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성민 선생님: 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연극부 활동을 하면서 저는 청중을 대상으로 말하는 직업을 선택하면 내가 잘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2학년 담임선생님께서 학급의 학생들과 식사 후 같이 운동하시는 모습을 보며 나도 담임선생님과 같은 교사가 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김수민 선생님: 나의 한마디가 누군가의 인생에 커다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직업은 찾기 힘든데, 그 점에서 교직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보다도 크다고 생각했어요. 나로 인해 좋은 영향을 받고 필요로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저는 거기에서 가장 많은 행복을 느껴요.

차미현 선생님: 저는 원래 첼로를 전공했지만, 다양한 악기를 다루는 음악 자체를 더 좋아했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음악 분야로 진로를 정하기로 다짐했어요. 고등학교 때는 아동센터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악 이론과 악기를 가르쳐주는 봉사활동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가르치는 일이 주는 성취감과 보람이 제게 큰 영향을 주었어요. 이 경험을 통해 친구들과의 학습에서도 서로 가르쳐주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 깨달았고, 음악대학을 입학해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대학 졸업 이후 대학원에 진학하여 교직을 전공했어요. 저는 교생 실습을 통해 학생들을 양성하는 일이 얼마나 보람차고 값진 일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고 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확고히 다지게 되었답니다.

3. 학생들이 선생님과 더 친해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김성민 선생님: 저는 항상 학생들과 친해지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언제든 환영입니다.

김수민 선생님: 물론 제가 다가가려 노력하겠지만, 마주치면 슬쩍 웃어주세요 🙂 이름을 외우는 걸 좋아하고 잘해서, 빨리 가까워지도록 놀러 와서 이름 세 글자를 알려주세요!

차미현 선생님: 학생들이 저와 더 친해지기 위해서는 예의 바르고 바른 태도로 다가와 주고, 자주 대화를 나누며 서로 소통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지면 좋겠어요. 친밀감을 쌓되, 서로 지켜야 할 선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서로를 존중하면서 대화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을 거예요.

4.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응원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김성민 선생님: 교사로 제가 근무하고 있는 단대소고 학생들은 전국의 어떤 학교 학생들과 비교해도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으며 어른들에게 예의 바르게 행동하고 본인의 진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대소고 학생들의 인성적인 부분에 최고점을 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인성적인 부분이 사회에서 더 빛나기 위해서는 실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대소고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본인이 원하는 대학 또는 취업을 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김수민 선생님: 고민도 걱정도 많겠지만 동시에 가장 즐겁고 반짝이는 시기일 거예요. 여러분의 빛나는 날들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는 주저 말고 언제든 나눠주세요! 늘 곁에서 응원하고 있을게요.

차미현 선생님: 때때로 힘든 일도 있겠지만, 그런 순간들이 여러분을 더 멋지게 만들어 줄 거예요.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서 두려움 없이 도전해 보세요. 실수도 소중한 경험이니, 항상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후회 없는 학창 시절을 보내면 좋겠어요. 서로 격려하고 함께 웃으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만들어 가길 바라요. 🙂

장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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