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및 AI 기술에 대한 유익한 멘토링 세션 진행
고 의원, 학생들에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을 강조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서울 강남 병)이 지난 8월 23일 오후 본교 3층 중강당에서 본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024년 제4차 청년 멘토링’을 개최했다. 이날 고 의원과의 대화에서는 ‘최고의 기업가, 대한민국 미래 소프트웨어 인재를 만나다’라는 플래카드와 함께 본교 재학생들의 진로고민부터 주요 관심사인 ‘AI(인공지능) 기술’,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의 전망’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고 의원의 방문은 삼성전자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을 함께 만들던 본교 윤성환 교사(정보·컴퓨터, SW인재양성부)와의 우연한 만남에서 시작됐다. 고 의원은 “한티 사거리에서 선거 운동을 하던 중 윤성환 선생을 만나 깜짝 놀랐다”며, “내가 강남 병 선거구이니 단대소고에 한 번 가겠다”고 한 약속이 청년 멘토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 영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청년 멘토링 중 고동진 의원의 조언은 학생들에게 영어 학습과 해외 경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며, 글로벌 인재로서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고 의원은 강연 중 영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하고 영어로 기록을 작성해야 하므로 자연스럽게 대화에 참여하게 된다. 이는 중요한 자리에도 앉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영어 실력 향상에 대한 비법으로 “하루에 1시간씩 큰 소리로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서 “오로지 개인의 경쟁력으로 사는 세상이기에 내가 가진 능력의 가치를 올려 더 좋은 곳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젊은 시절 해외로 나가 경험을 쌓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국내에 머물러서는 안 되고, 특히 젊었을 때 해외로 나가야 한다”는 그의 말은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넓은 시각과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 핵심 인력은 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고동진 의원은 삼성전자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입사 후 조직의 핵심 인력이 되는 방법을 전수했다. 그는 “회사는 365일 사람을 지켜본다.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에 회의를 해보면, 이 친구가 토요일과 일요일에 고민을 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고 말하며, 여러 방면에서 널리 알고 깊이 이해하는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나무도 보고 숲도 본다’는 의미의 ‘박이정(博而精)’이라는 한자를 언급했다.
이어서 고 의원은 “역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긍정적 사고다”고 조언하며, 긍정적 상호작용이 긍정적인 기억을 만들고 나의 정체성을 형성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아무리 똑똑해도 긍정적이지 않은 사람은 큰 조직을 이끌 수 없다. 잠시 이끌다가도 내려오게 된다”며, 직장 생활과 사회 생활을 하려면 자신이 긍정적인지 아닌지를 잘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오늘 내가 긍정적이지 않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해보라. 오늘의 나는 과거의 기억 속에서 존재하고, 긍정적 사고를 가지려면 관련된 책도 읽고, 스스로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NVIDIA의 독주는 언제까지?
고동진 의원은 AI 기술의 발전과 그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AI의 학습 필요성과 NVIDIA의 GPU와 머신러닝, 딥러닝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고 의원은 1950년대의 ‘이미테이션 게임’과 AI의 역사적 배경을 언급하며, AI 기술 발전에 기여한 주요 인물들을 소개했다. 그는 현재 머신러닝과 딥러닝의 발전 속도에 대한 개인적인 예측을 제시하며, “CUDA 환경에 익숙한 개발자들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I 기술의 진화는 과거의 혁신적 사례들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들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사전 질문에 대한 답변이 마무리되었지만, 청년 멘토링은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어 두 시간이 지나서야 종료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대소고 학생들은 뜨거운 열의를 발휘하며 시간이 많이 흘렀음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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